[책] 뜰앞의 잣나무 - 중국 10대 선사 禪기행, 정찬주

이희선 도반께서 운영하시는 미들하우스에서 '뜰 앞의 잣나무'를 출간했습니다.
미들하우스, 중도의 집에서 중국 10대선사의 행적이 서린 현장을 직접 답사하면서 선의 향기를 듬뿍 담은 책을 정찬주 선생의 아름다운 필력으로 화보와 함께 담아냈습니다.

달마, 혜가, 승찬, 도신, 홍인, 혜능, 마조도일, 운문문언, 조주종심, 임제의현 10분 선사의 발자취를 담았습니다. 활구선의 현장을 담은 이 책, 도반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혜국스님의 추천사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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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지나간 오늘이요 내일은 돌아올 오늘입니다. 오늘을 바로 살면 영원히 내 삶이요, 오늘을 헛되이 보내면 결국 영원을 잃게 됩니다. 시간상으로 우리에겐 현재 살고 있는 '지금 이 시간'뿐이기에 바로 현재 '머물러 있는 이곳'뿐입니다. 그러기에 이곳 이 시간에 모든 일이 시작되고 끝납니다. 원오선사는 '온몸으로 살고 온몸으로 죽어라(生也全機現死也全機歿)'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세계관, 곧 과거 현재 미래를 온통 한 생각에 온몸을 던졌던 조사들의 삶이 정찬주 작가에 의해서 뜰 앞에 잣나무>로 다시 살아나 우리 곁으로 왔습니다. 마침 자신을 잃고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수승한 대안으로써 간화선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조사들이 남긴 화두참선법이 나를 깨어 있게 하는 공부요, 내가 행복해지는 공부라는 것을 이해하기 바라며 읽는 이 마음마다 연꽃 향기가 가슴 가득 피어나기 바랍니다.
마무 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