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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정공(淨空)법사가 중국의 고전인 요범사훈(了凡四訓)을 강설한 책을 이기화님께서 번역하여 불광출판부에서 '2006년 펴낸 책입니다. 요범사훈은 중국에서 모든 아동교육에 거의 필수적으로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중요한 책입니다.
요범사훈은 명나라의 원요범(1533-1606)선생이 자신의 경험에 기초하여 자식 천계(天啓)에게 인생을 올바르게 사는 지침으로 가르친 네 개의 교훈을 말합니다. 요범선생은 강소성 출신으로, 어릴 때 그의 운명을 예언한 한 노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노인의 예언이 들어맞자 그는 인생은 태어날 때부터 운명이 결정된 것으로 확신하고, 인생에 어떠한 의미나 가치를 두지않고 그저 되는대로 살아갔습니다.
그러다가 당대의 유명한 선사인 운곡(雲谷)대사를 만나, 운명은 결정된 것이 아니고 자신의 힘으로 창조할 수 있다는 갈침을 받았습니다. 이후 적극적으로 이 가르침을 실천하여, 실제로 노인이 예언한 운명을 바꾸어 더 오래 살고 원하는 바들을 성취하였습니다. 요범사훈은 그가 69세에 그 자식 천계를 위하여 쓴 글로서 출판을 거듭하여 중국에 널리 보급되어 고전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운명을 바꾸는 법, 끊임없이 더 적극적으로 마음을 닦고 선업을 베푸는 것입니다. 허물을 고치고 공덕을 쌓아 운명을 초월하는 것, 운명의 이름으로 존재하는 업덩어리를 공덕의 업덩어리로 바꾸면 금생의 업이 바뀜 곧 운명이 바뀜에 이름을 체험적으로 증언하고 있는 책입니다. 전4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1교훈 운명을 세우는 공부
제2교훈 과오를 고치는 방법
제3교훈 선행을 쌓는 방법
제4교훈 겸손한 덕의 효험
언제나 가변성을 갖고 있는 업을 보통사람들은 정해진 숙명 운명으로 받아들입니다. 인과의 이치로 보면 운명은 가변성의 업덩어리입니다. 업이 일으키는 대로 따라 살기에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할 뿐입니다. 과오를 인정하고 고치며 선업을 쌓는 노력이 지속되면 운명이라는 업덩어리는 바뀌고, 수행이 더하면 귀신도 엿보지 못한 삶을 살게됨을 증언하고 있는 요범사훈, 수행의 첫걸음을 딛으려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석주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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