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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두首
 원통  | 2008·11·19 13:08 | HIT : 4,541 | VOTE : 1,661 |



신학기를 맞아 대학서점에서 책들을 쎄일 하는데,
기웃기웃하다가 몇 권을 샀다.

그 중에서 하나가, “현대시와 불교”.
서울대 국문과 오세영 교수 저..


내용이 좋아서, 권하고 싶은데,
우선 이 양반의 불교에 대한 이해가 상당한 것 같아서,

불교를 평생 공부하고, 불교로 밥 먹고 사는 사람들은
이런 책들을 보고,
“그정도 불교 얘기 쯤이야,
웬만한 보통사람들도 다 알고있다“는 걸
좀 알았으면 좋겠다 싶고,


이양반이 만해 시의 훌륭한 점과 조오현 시의 좋은 점들을
소개해 주고 설명해 주어서,
“시라는 것도 때로는 이렇게 좋을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시 두 개를 소개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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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심은 파초 어느새 자라서
보기 좋게 줄기가 주위를 덮고 있네.
필경 空心 무엇이 있다고 하리.
이내 시들어 떨어지는 大葉은 싱싱하지 않고

堂上의 幽人, 幻을 觀한지 이미 오래.
내 만나는 사람 마다
이 몸의 덧없음을 말해 주리.

(소철(蘇轍) 지음 新種芭蕉신종파초)
소철: 당송팔대가의 한사람, 소동파의 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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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금선원에 앉아
내가 나를 바라보니

기는 벌레 한 마리가
몸을 폈다 오그렸다가

온갖것 다 갉아먹으며,
배설하고
알을 슬기도 한다.


(조오현, 내가 나를 바라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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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옴--역시, 外境(6근 을 포함하여, 물질이)이 實在하는가 라는 논쟁 같습니다.  선재마을 10·12·19 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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