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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단상 | 기도 | 원음 | | | 하루한생각 |
[하루 한생각] 011. 부처님이 되려는 이는 부처님의 하루를 삽니다
 석주  | 2016·11·08 14:28 | HIT : 5,937 | VOTE : 554 |


부처님의 하루는 어떠했을까? 빠알리 선전협회 전재성 박사가 전하는 부처님의 하루는 다음과 같습니다. 초기 경전 주석서에 전해지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부처님이 되신 후 45년 동안 길에서 사셨던 부처님, 그낮고 낮은 곳에서 날그날 마주하는 인연들의 괴로움을 풀어주셨습니다. 부처님의 하루, 모든 생명들과 더불어 함께 하는 사랑의 하루 자비의 하루였습니다.  한 순간의 허비함도 없이 큰 사랑 속에서 모든 생명들을 바라보시고 살피셨습니다. 그리고 건졌습니다. 그 부처님의 하루를 음미해 봅니다.

부처님께서는 새벽 5시에서 6시 사이에는 대자비삼매에 들어 모든 생명들의 괴로움과 그 인연들을 살펴 보셨다.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는 하늘 눈 天眼 으로 세상을 관찰하여 모든 생명을 도와주시고 탁발하고 대중들에게 설법하셨다.

9시부터 11시까지는 그날의 인연중생에게 탁발을 하셨다.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대자비삼매 大慈悲三昧 에 들어 수행승이나 모든 생명들의 괴로움을 살피시고 그들을 돕거나 오른쪽 옆구리를 바닥에 대고 오후의 수면에 들기도 하고 일반사람들을 제도하시거나 신도들에게 가르침을 설했다.

초저녁인 오후 6시에서 밤 10시까지는 수행승들이 방문하면 친견을 허락하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한밤중인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하늘사람이나 악마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들을 제도했다.

새벽 2시에서 3시 사이에 경행 經行 산책을 하였으며, 새벽 3시에서 4시 사이에는 마음새김을 하며 취침했다.

새벽 4시에서 5시 사이에는 열반에 들어 아라한의 경지에 드셨다.

다시 새벽 5시에서 6시 사이에는 대자비삼매에 들어 뭇삶들의 괴로움과 그 인연들을 살펴보셨다.
전재성 번역 쌍윳따 니까야 제1권 해제에 있는 내용입니다


* 부처님의 하루에는 특별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대자비삼매 大慈悲三昧’입니다. 부처님께서는 하루일정이 시작되기 전 한 시간, 그리고 오후가 시작된 다음 내내 삼계의 모든 생명들의 근원적인 괴로움을 크나큰 사랑으로 살피시는 대자비삼매의 시간을 언제나 가지셨습니다. 온 법계에 충만한 사랑의 시간으로 하루가 시작되고, 오후를 시작하고 보내십니다. 그 사랑의 힘으로 모두가 잠든 한밤중에도 여러 차원들의 보이지 않는 많은 존재들의 괴로움을 건져주셨습니다. 사랑의 부처님, 자비의 삶이셨습니다.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탐진치 그대로 하루를 시작할 것인가. 흔들리지않는 삼매 속의 사랑으로 시작할 것인가. 하루의 반나절을 보낸 다음에도 부처님께서는 다시 큰사랑의 삼매에 드셨습니다. 우리들의 삶은 어떻습니까? 우리들도 오전의 순간들에 대한 반성의 시간, 첫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습니까? 일과를 끝낸 후 사랑이란 첫마음으로 퇴근 후에 가족들을 만나고는 있는지요.

관계속에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하루에 두 번 나와 이웃의 관계를 사랑에 입각하여 살펴보는 시간, 하루를 사는 부처님의 마음입니다. 고고한 삶도 좋습니다. 고고함에 사랑이 없다면 차갑습니다. 향기가 없습니다. 차갑게 맑으나 향기가 없는 사람, 보기엔 좋으나 가까이하면 얼어붙습니다. 맑고 향기로운 사람, 보기에도 좋고 가까이해도 따뜻합니다. 부처님의 하루, 더불어 사는 사랑의 하루, 맑고 향기로운 따뜻한 하루였습니다.

부처가 되려는 사람들, 부처님을 따르는 사람들,
부처님의 하루부터 따라하는 건 어떨런지요.
우리 모두 언젠가는 부처님이 될 존재라 하였습니다.
부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부처님이 됩니다.
부처님들의 하루를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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