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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정방사 순례
 석주  | 2008·10·27 20:34 | HIT : 3,383 | VOTE : 1,056 |
10월 4일(토) 도반 몇분과 제천 정방사를 다녀 왔습니다.
정방사는 해발 1,016m의 금수산 아래의 저승봉 정상부근의 거대한 암벽아래 자리하고 있는 사찰로 662년(신라 문무와 2년)에 신승 의상대사가 세운절이라 전해내려 오고 있으며 대한불교 조계종 속리산 법주사의 말사로 [동국여지승람]에는 [산방사]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멀리 제천의 청풍호가 보이는 아름다운 절이었습니다. 구하면 반드시 감응이 있으리라는  유구필응(有求必應)이란 편액이 붙어있는 원통보전은 1825년에 세워진 정면 6칸 측면 2칸의 제법 큰모습의 목조 기와집 으로, 뒤로는 의상대 라 하는 웅장한 암벽을 등지고 있었습니다. 깎아지른 암벽밑 폭 10m 정도의 땅에 어찌 절을 지었는지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원통보전 옆에 가로방향으로 마주하여 자리한 나한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겹처마 아담한 건물이었습니다. 앞 처마아래 나한전(羅漢殿)편액이 걸려 있으며 내부의 중앙 불단위에는 16나한이 모셔져 있고 뒤에는 3폭의 후불탱화가 모셔져 있었습니다.

주지스님과 친절한 공양주의 배려로 늦은 시간 공양을 마치고, 원통보전에서 저녁예불을 모시고 나한전에서 두시간 기도를 올렸습니다. 주지스님과 기도스님 두 분이 계시는 작은 절, 두 스님께서 교대로 밤잠도 없이 기도드리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왔습니다. 사시사철 언제나 그렇게 정진하시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장작불과 구수한 불냄새, 소박한 음식, 깜깜한 어둠과 빛나는 별, 산짐승 바람소리, 끊임없이 지어지는 목탁 염불소리, 문명생활에서 잊고 있던 많은 것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언제 다시 날을 잡아 도반 모두와 더불어 밤을 세우고 정진하고 싶은 기도도량이었습니다. 순례정진법회의 날을 기다리며 정방사 창건설화를 소개합니다.

정방사 창건설화

의상대사의 교화 활동중 가장큰 업적은 3,000명이 넘는 제자들 양성이었으며 정방사 창건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설화에 의하면 신라시대 의상대사의 문하에는 여러제자들이 있었다.

그중에 [정원]이라는 제자가 십여년이나 천하를 두루 다니며 공부를 하여 세상사가 모두 무상함을 깨닫고 부처님의 설법을 널리 펴고자 스승을 찾아 다녔다,

수소문 끝에 스승이 원주에 있는 어느 토굴에서 수행하고 계심을 알고 대사를 뵈러 가니 스승은 반석위에 앉아 정진을 하고 계셨다.

정원은 스승앞에 나아가 절을 하고 여쭈기를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펴고자 하옵니다” 그러나 스승은 아무말이 없어 다시 여쭈었다”십여 년간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수행을 하여보니 부처님의 가르침은 세간을 떠나지 않았고,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라 말씀 드리고 삼배 합장하니 그제서야 스승인 의상께서 말씀하시기를 “너의 소원이라면 이 지팡이의 뒤를 따라 가다가 멈추는 곳에 절을 지어 불법을 홍보하라, 산 밑 마을 윤씨댁을 찾으면 너의 뜻을 이루리라” 하셨다.

정원이 고개를 들어 자리에서 일어나니 스승께서 던진 지팡이(石丈)가 하늘을 둥둥 떠서 남쪽을 향하여 날아가고 있었다.

며칠동안 산을 넘고 물을건너 뒤를 따르니 지금의 정방사 자리에 멈추어 서는 것이 아닌가 산세는 신령스러워 흡사 법왕국의 자리와도 같아 즉시 산밑 마을의 윤씨를 찾아 그 뜻을 전하니 “ 어잿밤 꿈에 의상 이라는 스님이 흰구름을 타고 우리집에 오셔서 저에게 이르시기를”내가 그대의 전생을 잘알고 있소, 불연이 잇어 말아는 것이니 내일 어떤 스님이  오거든 절 짓는데 도와주길 바라오!” 하더니 흰구름을 타고 가셨습니다” 하였다

이러한 인연으로 창건된 사찰은 정원 스님의 정(淨) 자와 아름다운 산세를 지녔다는 뜻의 방(芳) 자을 써서 정방사(淨芳寺)라 하였다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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