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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단법석은 원통 김광수선생의 법석(法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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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불교에서(교리)공부가 가지는 의미는
 원통  | 2016·08·30 22:13 | HIT : 763 | VOTE : 191 |
403  불교에서(교리)공부가 가지는 의미는
불교이야기. . . .3-a

불교에서(교리)공부가 가지는 의미는?
종파의 차이가 가지는 의미는?

이제 불교교리 내부의 문제만 다져보자. 불교의 교리가 가지는 의미는 ?
그리고 불교의 교리는 어찌 그리 다양하고, 서로 다른가?
그리고 그 많은 부파들이, 그리고 소승과 대승들이 교리가지고 입장이 달라질 수 있는가?
그렇게 스님과 학자와 론사들의 교리가 서로 다르고 의견이 다른데
그것을 과연 진리라고 할 수 있을까?
진리라면 무릇 확실해야 하지 않는가?

A학파- 지구가 돈다
B학파- 하늘이 돈다, 태양이 돈다
C학파- 다 틀렸다. 네 생각이 돈다.
어느게 진리인가?

이렇게 진리의 주장이 다르다는 것은 인간이 그것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고 있다는 얘기 아닌가? 그런데 어떻게 믿나?  틀림이 없어야 믿지.
내돈 누가 훔쳤어? A가 훔쳤어요. B가 훔쳤어요. C가 훔쳤어요.
믿을 수 있나?  누구를 믿나?

그것일 올바른 진리라면
적어도 그 분야에서 성공한, 인정받는 사람들의 생각은 서로 크게 다르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선생님 마다 얘기가 다르고, 성인마다 얘기가 다르다면
어느 누구의 말이 옳다는 것인가? (첫번째 문제)

그런데 왜 불교에는 그런 것이 이다지도 많은가?
그러면 눈멀고 철없는 우리는 누구 말을 믿어야 한다는 말인가?
내 선생님만 성인이고 다른 선생님은 성인이 아닌가.
그렇다면 내 선생님의 말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은가.
왜냐, 수백년동안에도 결론이 나지 않고, 맞서는 결론이 공존한다면
그건 어느 것도 진리가 아니라고 볼 수도 있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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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두번째 문제) 이다지도 진리의 상태에 있어서 취약한 종교가 과연 어찌 그리 오래 그리 넓게 믿어져 왔는가? 세계의 4대종교가 될 수 있도록. (비록 인구는 기독교, 이슬람, 힌두교 보다는 적지만 그래도 2500년동안 수억명이 믿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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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래도 남방불교보다는 대승불교를 믿어왔고,
한국불교랄게 없지만, 즉, 과거에는 중국불교의 한 부분이었고
(지금까지 우리나라 불교는 원(元)나라 당시의 “몽산 德異”선사가 지배하고 있다)
해방후에는 일본불교의 흉내가 지배하고 있고.

그래서 내게는 원효와 화엄종이 중요했고, 천태종이 선종이 중요했다.
내가중요하다고 생각했던 화엄종,
그것은 내가 보조국사의 글들을 읽고, 규봉종밀, 청량징관 이런 사람들의 사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원효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내 선대(先代)의 사람들이 그렇게 취급하고 평가해 왔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원효가 누구인지 어찌 알기나 했겠나.
그리고 요즘 사람들이 법화경을 많이 보고 읽고 사경(寫經)도 하고 그러니까, 법화경도 중요한 경전임에는 틀림없다.
아, 빠트릴 뻔 했군. . .금강경, 6조단경은 물론이고.

그런데, 생각해 보니, (예전 생각이 난다), 원효라는 위대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분께서는 규봉종밀, 청량징관 전혀 몰랐다. 심지어 하물며, 그분은  선종이 뭔지도 몰랐다. 물론 6조단경도 모르고, 혜능스님도 몰랐다. 그럼 그런 것 하나도 모르고, 그런 것 하나도 없이도, 원효라는 위대한 인물, 위대한 사상은 태어날 수 있네?

원효는 아무한테도 인가(認可)를 받지 않았네?

그럼 인가(認可) 없어도 되는 것 아니야?
화엄종, 선종 없어도 원효는 충분히 가능한 것 아니야?
또 화엄종, 선종 있어서 그 이후, 원효 이상 얼마나 훌륭한 인물 나왔어? 안나왓지?
그럼 화엄종, 선종이 뭐 기여한 것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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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경험이 있다. 역시 나는 대승불교에서는 그래도 화엄경, 법화경, 천태종, 화엄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나는 북위(北魏)나라의 불교를 보고 감탄을 했다. 저 중국 남북조시대의 북조 나라이다. 그리고, 그 시대에 북위의 효문제와 담요스님 등이 윈강석굴, 용문석굴 등을 만들고 불교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나라를 잘 통치해서 번영하는 나라를 만든 일도 훌륭하다는 생각을 평소에 해 왔었다. 그런데, (이것도 복(福)인지)  내가 중국에 가서 그 찬란한 윈강석굴을 보는 동안에 든 생각이 <아,. 이사람들이 이거 만들 때, 화엄경도, 법화경도 없었네, 천태종도,. 화엄종도 없었네. . .>
그럼 그런거 다 없어도 이런게  가능한 거 아니야? 그런거 없어도 되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내 머리를 때렸다.

또 예를 들어보자, 불교가 중국에 들어와서 토착화되는데, 약 400년이 걸렸다. 수많은 경전들이 번역되었고, 수많은 사상들이 생겨났다. 그런데, 실제로 금강경이 번역된 것은 5세기 초이다. 구마라집(Kumarajiva)이 번역 했으니까. 그럼 그이전, 즉, 인도에서 500년, 중국에서 400년 동안은 금강경이 없었네? (물론 금강경이 만들어진 것이 불멸후 500년이다. 중국에 번역된 것은 불멸후 900년 후이고)
그럼 금강경 없이도 불교는 그동안 거의 천년을 이어져 왔네?
그럼 금강경 없이도 불교 잘 할 수 있는거 아니야?
우리는 금강경이 불교의 가장 진수라고 생각하지만,
그 금강경이란 것은 불교가 다 발달된 연후에, 불교가 다 안착된 연후에야 번역되어 온 것 아니야?
아, 한국 불교는 금강경 없으면 쓰러지는데, 이거 큰일 났네-. . .
이거 어떻하지? 금강경 없이도 불교는 얼마든지 (천년 이상을 그 넓은 지역에)  발달할 수 있는거 아니야?

그러다면 그 교리란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무슨 가치가 있는 것인가?
그런 것 없어도 잘  발달되어 오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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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상의 논쟁은 더욱 그러하다.
훌륭하신 분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 아랫것들을 곤란하게 하고, 당혹하게 한다.
그러면 불교 그만두어야지. 스승님들이 결론을 못 내시는데,
우리가 어떻게 믿을 수 있나 . . ..

<통계 이야기에 이런 것이 잇다>
“이 약을 쓰면 유방암을 100% 확진할 수 있다.” 하고,
10명의 유망암 환자가 포함된 100명의 조사대상자에세 그 약으로 test후 (검사비는 오지게 비싸다) 모두 유방암이 있다고 판정을 해도,
유방암 환자 10명에 대해서는 오진을 한 것이 아니다.

즉, 오답이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비록 정답이라고 해도 그것이 정답이라는 것을 믿을 만한 근거가 없다. 오답이 확인되어야 한다. 교리상의 논쟁도 마찬가지이다.
스승님의 말씀이 정답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분의 말씀이 오답이라는 것이 밝혀지지 않으면 정답의 정당성은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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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b

불교 교리상에서 종파 상의 견해 차이는 심각하다.
(이건 우리만 알고있고, 남에게는 말하지 말아야 하는 것인데. . . )
가령 유식학 내에서도 초기(初期)유식과 법상(法相) 유식의 견해 차이는 심각하다.
세계관이 아예 다르다. 서로 이야기가 불가능하다.

열반종의 주장이 다르고, 화엄종의 주장이 다르다. 조동종과 임제종의 주장이 다르다.
아, 물론 소승과 대승이 다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서로가 불교가 아니라고 비방한다.
(나는 지금 불교가 믿을 수 없는 종교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늘나라에 대한 견해도 각각 다르다.
초선천 2선천에 대한 설명도 종파반다 다르고 시대마다 다르다. . . .
이거 신심(信心) 떨어지는 얘기 아닌가?
그것이 진리라면 어찌 그렇게 다를 수 있는 가?
우리 스승님이 옳다면 어찌 저 스승님은 다를 수 있는가? 같은 불교에서?
그럼 우리 스승님 말씀도 틀릴 수 있다는 거 아녀?

두 번째 문제는 이렇게 다른데도 어찌 그렇게 한 불교라고, 같은 불교라고,
티격태격 하면서도 같은 불교의 이름으로 이리 오래 발전, 번성할 수 있는가이다.
그렇게 서로 다르면 신도들이 불신하고, 돌아서고 헤어져야지.
그런데도 어찌 이렇게 유지될 수 있는가이다.
신도들이 멍청한 것인가?
신뢰도가 떨어지는 믿음체계를?
불교 신도들은 착하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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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답을 그냥 이야기하겠다.
첫째, 천당에 관한 얘기가 서로 다르고,
지옥에 관한 얘기가 서로 다르고,
초선천 2선천 얘기가 서로 다르고, 무소유처,
비상비비상처 얘기가 서로 다르고. . .

거기, 누가 가 봤냐?
안가보고, 못가봤으니까 얘기가 서로 다르지.
서로 못 가봤으니까, 서로 증명이 안되지.

또 가 봤다면, 그것이 감화력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가보지 못했으니까, 서로 다른 이론이 공존하면서, 서로 옳다고 하는 것 아니겠는가. . .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가본 사람이 없으니까 얘기가 서로 다르고, 옳고 그름이 증명이 안되지,

가보지 않았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28천, 33천 이야기,. 불교에는 그럴듯한 세계관들이 많이 있다.
이거 나는 지금 엄청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 . . .
<< 그게 다 그림의 떡이다. >>
그렇게 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문제가 답이 안 나온다.

혹은 달리 표현하면,  
그건 지극히 주관적이 경지이다.
주관적인 경지이기 때문에 서로 표현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일치할 수가 없다.
색계(色界)가 무색계(無色界)가 주관적이 경지이다?
그럼 수행을 많이 해서 죽어서 윤회해서 광과천(廣果天)에 태어나고, 초선천에 태어나고 공무변처에 태어나고, 식무변처에 태어나고. . . 그러나?

내가 여기서 더 애기하면 천기누설이 되겠지. . . .
아니, 이미 나는 다 천기누설 했다.

위에서 얘기한 두번째 주제,
그렇게 이론이 다르고, 견해가 다르고, 서로 주장이 용납하지 않는데도,
불교가 어떻게 그렇게 번성하고,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었겠느냐?
아, 이 답도 이렇게 쉽게 얘기해 주어도 되나?

답을 이야기해 버리자.
그래야 내 이야기의 진도도 나갈 수 있으니까.
(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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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런 것은 그리 중요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건 아무래도 좋은 거이다.
천이 33천이면 어떻고 330천이면 어떤가.
일천제가 성불할수 있으면 어떻고 할 수 없으면 어떤가?
일천제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

있지도 않은 일천제를 가지고 일천제가 성불할 수 있는냐, 없느냐?
피튀기고 싸우지만, 사실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 거다.
일천제가 중요하고, 33천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이다.
부처님이 도솔천에서 내려오셨던, 타화재천에서 내려오셨든 그게 뭐 그리 중요한가.
(이건 선사들도 이런 애기는 한다)

내가여기서 말하는 것은 종교가 유지되고, 사람들이 종교생활을 하는 것은,
그리고 종교에서 해 주어야 하는 것은,
그런 교리는 아니라는 거다.

그럼에도 스님들은, 학자들은, 종파에서는, 교리에 목숨을 걸고 싸운다.
실제로 불교를 먹여살려온 것은 그런 교리싸움이 아니다.
실제로 불교가 해야 할 일도 그런 교리싸움이 아니다.
그렇다고 교리가 필요 없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많은 종파가 그러는 것처럼 그렇게
교리가 종교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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