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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무중은 신참과 구참의 인사/방명록/질문과 답변을 하는 방입니다.


분류 일반 | 질문 | 답변 | 인사 |
 qjqtk  | 2008·11·29 10:58 | HIT : 7,544 | VOTE : 2,894 |
업이라는 말은 인도말 까르마(Karma)입니다.  이 말은 "의도된 행위"라는 말입니다.

어떤 일을 의도적으로 해 나가고 거기에서 발생하는 인과의 관계가 업이 되는 것이지요. 즉 의도적이지 않은 행동은 업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지요.

이것이 다른 인도의 사상과 차이를 가지는 것입니다.  같이 업을 믿고 있어도, 자이나교에서의 입장은 좀 다르지요. 이들은 좀 더 엄격하게 "의도하지 않은 행위 까지도 업으로 봅니다" 그래서 물속에 들은 미생물을 먹지 않으려 천으로 물을 걸러 마시고, 농사도 못 지으면서 결국에는 직업선택도 영향을 미쳐서 상업에만 종사하게 되었지요.

이런면에서 부처님은 조금 유연하셨어요. 의도하지 않은 행위에 대한 업이 면제 되니까, 농사도 짓고 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사문들의 엄격한 수행도 일부 완화하여 정사에서 안거를 할 수도 있게 하였고, 대중공양을 받을 수도 있게 하였지요.

지금은 이런 행위가 당연하게 보이지만, 당시의 사문들이 볼 때는 엄청나게 획기적인 일이며 진보적인 생각인 것입니다. 데바닷다의 배신이 바로 이런 계율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에 대한 반발로 나왔다고 보는 견해도 있을 정도 이니까요.

말이 길어졌습니다.  아라한은 천수경의 표현으로 한다면 무위심내기비심(無爲心內起悲心) 즉 한다는 마음이 없이 자비심을 일으키는 분입니다. 내가 자비를 베푼다, 내가 중생을 제도한다 이러한 생각이 없이 하는 것이지요.

즉 마음에 걸림이 없이, 금강경의 표현으로 한다면 응무소주 이생기심 (應無所住 以生其心) 하는 분이시기 때문에 업이 형성이 되지를 않는 것입니다.

욕심으로 걸림으로 하는 행위는 다 의도한 행위로서 업이 형성이 되지만, 오직 자비속에서 바라는 바 없이 하는 행위야 말로 모든 것을 떠난 무량복덕인 것입니다. 이러한 행위만이 무루복이 된다는 것을 모든 경전에 말해주고 있습니다.
     
  열반의 자리  me 08·11·30 8748
  불교를 교묘히 비방하는 이들이 많아요  bri 08·11·29 8400
  질문   아라한과 업  gacchami 08·11·29 8233
답변       qjqtk 08·11·29 7544
  답변     아라한의 행위는 업을 일으키지 않는다.  석주 08·11·29 8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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