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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의 자리 - 지대방 귀신들을 조심하세요.
 석주  | 2008·11·30 22:12 | HIT : 7,072 | VOTE : 3,003 |
답을 '찾는' 것이 답을 가리고 있습니다.

답을 '찾는 것'이 만드는 답은 찾는 것이 '만든 답'일 뿐입니다.
새로운 가림이 됩니다.

답을 찾는 것을 돌이켜 반조함,
vipassana, 관법 원효스님도 잘 설명했었지요.  
관심일법, 달마이후 선종.
의단독로, 화두선.  
묵조(默照), 묵조선.
염불삼매
...
답을 찾는 것을 이용하여 답을 찾지않는 공부를 완성하는 방법들이네요.

다만,
그 언저리에 있는 이들이 도토리 키재기에 신경쓰고 몰두하는 것이 조금은 꼴불견이기는 합니다.

참선하다보면 지대방에서 한담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담시간이 길어지고 참선시간보다 많으면 참선수행하는 것은 아니지요. 한담수업인지, 망상수업인지, 조상자랑인지..... 주와 객이 뒤바뀌기 쉽습니다. 온갖 귀신들은 수행자가 본성을 되찾아 자신들의 통제를 벗어나는 것을 싫어하니까요. 안팍의 업 총동원하여 유혹하고 공격하니, 보통 지대방이 선방보다 더 북적되게 되는 것같습니다.

위빠사나 이후의 모든 수행법,
답을 찾지않는 공부를 하는 수행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길게는 이천오백년, 짧게는 천년이상,
헤아릴 수 없는 수행자들의 검증을 거친 공부들입니다.

부처님들,
지대방귀신들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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