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가 강의실에서 프레젠테이션 하면서 강의하듯이 스님도 도표보며 강의 하신 것으로 아시면 되겠네요.
대학교수도 책보며 강의하지요. 책 안보면 모르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책망하는 마음을 돌이켜 보세요. 그 밑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차리는 것, 훌륭한 공부입니다.
관세음보살, 세상의 소리를 듣는 보살님이 아니라, 세상의 소리를 '보는' 보살입니다.
조고각하(照顧脚下), 딛고서 있는 내 발밑을 잘 살펴보라고 하지요.
당연하다고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 때로는 당연한 것이 아닌 경우가 많답니다.
연기법은 12연기만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이것과 저것 두가지 연기법이 점점 분화하여 12연기가 되었지요. 12연기법 다 자세히 몰라도 부처님의 연기법을 모르는 것은 아니랍니다.
이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보면 이쁜 것들만이 다가옵니다.
아는만큼 보이고, 보고싶은 것만 보이고, 보이고 싶은 것만 보이는 것이 중생살이랍니다.
낮추면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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